"홀로 집에 남은 강아지 몸에 고프로를 달아봤다"

2016-12-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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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Keith Knittel하루 중 대부분을 주인 없이 보내는 반려견. 혼자 남겨진

유튜브, Keith Knittel

하루 중 대부분을 주인 없이 보내는 반려견. 혼자 남겨진 녀석은 집에서 뭘하고 있을까?

2015년 1월 유튜브에 올라와 조회 수 660만 회를 넘긴 이 영상은 수많은 애견인들 심금을 울리기 충분하다.

유튜버 '키스 니텔(Knittel)'은 반려견 '저먼 셰퍼드' 몸에 액션캠 '고프로(Gopro)'를 달고 자신이 없을 때 무슨 행동을 하는지 지켜보기로 했다. '저먼 셰퍼드'는 독일의 국견(國犬)으로 세계에서 가장 수가 많은 견종이라고 한다. 영리하고 용감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고 알려졌다.

주인들이 나가자, 셰퍼드는 자기 침대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주인들이 떠난 현관문 앞에 우두커니 섰다. 그러고는 문 주변을 돌아다니며 '낑낑' 소리를 냈다. 흐느끼는 소리였다.

셰퍼드는 이따금 문 근처 창문을 쳐다보기도 했다. 마치 주인들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셰퍼드는 자기 침대에 갔다가 현관문 앞으로 오기를 3~4번 반복했다. 문고리 쪽으로 몸을 일으켜 문을 열려고도 했다.

주인들이 오자, 셰퍼드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들을 쫓아다녔다. 주인들은 셰퍼드 목을 쓰다듬으며 반겼다.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슬프다. 강아지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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