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상태로 헐떡거려" 가죽 가방 속에 버려진 고양이 새끼들 구조

2016-12-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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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공개한 고양이들 / 이하 NSW police force 고양이 세 마리가 42도에

경찰이 공개한 고양이들 / 이하 NSW police force

고양이 세 마리가 42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에 가방 안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각) 호주 리스모어(Lismore)에 사는 한 남성은 주차돼 있는 자기 차량 뒤쪽에 가죽 가방 하나가 걸려 있는 걸 발견했다. 가방 안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열어보니, 새끼 고양이 세 마리가 헐떡인 채 울고 있었다. 고양이 상태가 심각한 걸 깨달은 남자는 인근 동물 병원에 이 고양이들을 데려가 물로 체온을 낮추는 긴급 응급 조치를 했다.

병원은 "발견했을 때 고양이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 이상 행동을 보이고 있었고, 또 심각한 탈수 상태였다"면서 "일단 긴급 조치를 취한 상태인데 좀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병원은 고양이들이 회복되면 지역 구호센터로 보내 입양 가정을 찾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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