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BS연예대상 수상자 김종민의 감동 수상 소감(영상)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멤버 김종민(37) 씨가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종민 씨는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44), 신동엽(45), 김준호(41) 이휘재(43) 등 다른 후보들을 누르고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김종민 씨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렇게 (대상) 후보에 올라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김종민은 이어 "능력에 비해 (이 상이) 과분하다고 생각했다. 처음 유재석 덕분에 예능을 시작했고 강호동이 날 끌어줬다. 지금은 차태현이 이 자리로 밀어준 것 같다. 형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들 때 날 믿어준 나영석 PD, 시즌2 시절 고생 많이 했던 멤버들과 감독님, 그리고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함께 한 유호진, 서수민 PD, 유일용 PD, 또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윤시윤 등 멤버들 든든하고 고맙다. (정)준영이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또 "김종민 특집을 할 때 난 '무리수가 아니냐?'고 했는데 믿어준 작가, 동생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내 스승인 코요테 신지에게 고맙다. 신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대상을 나보다 내 주위에서 더 원했던 것 같다. 이 상을 그분들에게 다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종민 씨는 '1박 2일'의 전신인 '준비됐어요(2007년)' 때부터 현재 시즌3까지 꾸준히 함께한 원년멤버로, 프로그램 하차나 사생활 논란 없이 9년간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