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vs 검사' 김경진, 우병우 청문회 장면을 영화화하면..."
2016-12-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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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방송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심문하는 장면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심문하는 장면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를 소재로 한 영화 가상 캐스팅 목록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훗날 청문회 속 이 장면을 영화화하면"이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이 장면'은 지난 22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 5차 청문회에서 김경진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을 심문하는 장면을 말한다.
5차 청문회에서 김경진 의원은 최순실 씨에게 누군가 검찰 압수수색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범인을 취조하듯 우병우 전 수석을 심문해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김경진 의원을 연기할 인물로 배우 유해진 씨를 꼽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경진 의원은 유해진 씨 살찐 모습과 닮았다고 해 '살찐 유해진'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우병우 전 수석 역으로는 배우 김의성 씨가 거론됐다. 이전부터 두 사람이 '닮은 꼴'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김성태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을 연기할 인물로는 중견 배우 박영지 씨가 꼽혔다.
앞서 22일 김경진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을 심문하는 장면을 두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경진 의원은 턱을 괴고 느릿한 말투로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했다. '평정심'을 유지하던 우병우 전 수석은 유독 김 전 의원 질문에만 감정적으로 답했다. 두 사람은 모두 검사 출신이며 김경진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의 연수원 2년 후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