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영화가 개봉했다
2016-12-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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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들이 당신을 만든다" 영화 '레이트 시프트(Late Shift)'는 관객 선택
"당신의 선택들이 당신을 만든다"
영화 '레이트 시프트(Late Shift)'는 관객 선택에 따라 결말이 바뀐다. 총 7개의 다른 엔딩이 있다. 영화를 만든 스위스 제작사 '컨트롤 무비(Ctrl Movie)'에 따르면, 이런 방식의 영화는 '레이트 시프트'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한다.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쌍방향 영화)'라고 이름 붙은 이 영화는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처음 개봉됐다. 원치 않는 계기로 범죄에 휘말린 남성이 무고함을 증명한다는 게 내용이다. 영화 속 모든 스토리와 결말을 합친 분량은 4시간 정도다.
선택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아이폰, 안드로이드에서 'CtrlMovie' 검색)에서는 화면 아래 버튼으로 주인공의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극장에서는 관객들에게 투표를 붙여 다수결에 따른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호평 일색이다. 한 해외 네티즌은 "영화를 보는 내내 비디오게임을 하는 기분이었다"며 "매우 독특한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영화에는 조 소웰버츠(Sowerbutts·28), 하루카 아베(Abe), 리차드 더든(Durden·72) 등 영국 출신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감독 토비아스 웨버(Weber)는 이번 작품이 데뷔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