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결혼한 여자 연예인 5명

2016-12-30 15:50

add remove print link

1. 황혜영황혜영(43)씨는 1990년대 인기 그룹 투투 출신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멍한

1. 황혜영

황혜영(43)씨는 1990년대 인기 그룹 투투 출신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멍한 표정과 깜찍한 춤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MBN '언니들의 선택'

 

황혜영 씨는 2011년 10월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김경록(43) 국민의당 대변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당시 민주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었다. 

황혜영 씨,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 / 연합뉴스

 

두 사람은 동갑내기 부부다. 30대 후반에 결혼식을 올렸다. 황혜영 씨는 2014년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질 때쯤 '어떤 목적이 있는 계약 결혼', '쇼윈도 부부' 이런 식의 말이 들렸다"며 "'내 나이가 29도 아니고 39인데 대체 어떤 목적이 있다는 걸까?'라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황혜영, 김경록 부부는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김경록 대변인은 2014년 tvN '택시'에 출연해 황혜영 씨 첫인상이 다소 불편했다고 전했었다. 

김 대변인은 "황혜영이 식사 자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왔다. 왜 밥 먹는 자리에 선글라스를 쓰고 오나 싶었다"라며 "이미지가 너무 안 좋았다. 불쾌해서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했다. 황혜영 씨는 "그때 다크서클이 너무 심해서 눈 밑에 주사를 맞았는데 한쪽 눈이 시커멓게 멍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하 tvN '택시'

 

 

김경록 대변인은 "그런 설명을 하면서 벗고 있으니까 털털해 보였다"며 "아내가 '우리 친구하자', '말 놓자' 그러기에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당시 소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와이프가 아무래도 먼저 넘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 김경란

이하 연합뉴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39)씨는 김상민(43) 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2014년 7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6개월 만인 2015년 1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청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상민 전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청년특보를 맡았었다. 

김상민 전 의원은 결혼소식이 알려지자 페이스북에 아내에 대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김경란 씨는)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스펙이나 돈 많고 집안 좋은 사람을 원했다면 나 같은 사람과 결혼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경란 씨를 통해 얼굴, 표정, 목소리, 마음, 행동까지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어떻게 김경란 씨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냐"라고 전했다.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경란 씨는 2012년 KBS를 퇴사한 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3. 박정숙

 

방송인 박정숙(46)씨는 이재영(41) 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2012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두 사람은 2011년 11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이재영 전 의원은 만난 지 100일 만에 박정숙 씨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대전엑스포 홍보사절로 데뷔한 박정숙 씨는 1994년 SBS 교양프로그램 '출발 모닝와이드'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토크쇼, 아침 프로그램 등 MC로 활약했다. 2003년에는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문정왕후 역을 맡는 등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박정숙 씨는 현재 교육단체 호프키즈코리아 대표로 있다. 

이재영 전 의원 누나는 CNN 인터내셔널 수석 부사장 일레이나 리 씨다. 어머니도 정치인 출신이다.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산하 스텝(STEP) 재단 이사장이 이 전 의원 어머니다. 

4. 최명길

 

배우 최명길 씨는 1995년 6월 10일 김한길 전 의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한길 전 의원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 소설가, 방송인 등으로 활동했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김한길과 사람들' 진행도 맡았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던 김 전 의원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뒤에는 청와대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문화부장관을 지냈다. 

김한길 전 의원과 최명길 씨는 토크쇼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명길 씨는 결혼 후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2년 출산 보름 만에 재·보궐 선거 유세 현장에 나타나 김한길 전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2004년에는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명성황후' 의상을 입고 유세 현장을 돌기도 했다. 

5. 심은하

배우 심은하(44)씨 남편은 지상욱(51) 새누리당 의원이다. 

두 사람은 2005년 10월 1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 애스톤 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고(故) 하용조 목사가 주례를 맡았다. 심은하 씨는 결혼 전인 2001년 연예계를 은퇴한 상태였다. 

SBS '좋은아침'

 

지상욱 의원은 심은하 씨와 결혼할 당시 국회의원은 아니었다. 연세대 국제대학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던 그는 2013년 4월 13일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을 후보로 출마해 38.0%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