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연예인 '몸캠' 소문 언급한 이상민

가수 이상민 씨가 남자 연예인 '몸캠'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민 씨는 지난 2일 방송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서 "몸캠 논란이 굉장히 연예계에서 이슈이긴 한 거 같다"고 입을 열었다.

덧붙여 "(남자 연예인) A 씨가 찍은 각도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게 최대한 자신을 최대한 잘 보이기 위한 각도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누군가에게 정말 보여주기 위한 그런 노력이 보였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씨는 "A 씨 스스로 입장을 밝힌 적은 없죠?"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강일홍 기자는 "밝힐 수가 없는 게 사실 누가 봐도 특정 거론되고 있는 배우와 (얼굴이) 똑같다. 그래서 그 소속사는 일체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A 씨는 개인 SNS도 비공개로 했다. 그건 본인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씨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연예인이고 이게 자칫 남에 의해 밝혀질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자 방송인 홍석천 씨는 "순진한 거죠. 그게 (상대와) 단둘이서 채팅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상대가 이걸 녹화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했다.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 씨는 "(녹화 사실을) 몰랐을 수는 있겠지만 피해자이길 스스로 자처한 부분이 아닌가. 듣기로는 이게 새로운 차원의 피싱이 아니냐는 얘기도 들었다"면서 '몸캠피싱'을 언급했다.

'풍문으로 들었쇼'는 현직 기자들과 연예인이 '시청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셀럽의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이상민, 방송인 홍석천, 김지민 씨, 강일홍 기자 등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들은 최근 불거진 남자배우들의 '몸캠'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남자배우 A 씨 등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몸캠' 영상이 퍼졌다. 이에 대해 이들 소속사 측은 "영상을 확인해보겠다"는 답변 외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