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김정훈, 우울증을 극복해 낸 '똑똑한 방법'

2017-0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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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문제적 남자' 배우 겸 가수 김정훈(36) 씨가 학창시절 우울증을 극복했던 경험을

tvN '문제적 남자'

배우 겸 가수 김정훈(36) 씨가 학창시절 우울증을 극복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 김 씨는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던 게스트로 출연했다.

곰TV, tvN '문제적 남자'

김 씨는 고등학생 시절 우울증을 겪었던 일에 관해 말했다. 그는 "제가 고2 때 우울증에 한 번 걸렸었다"며 "삶의 의미가 없었다. 잠에서 깨면 지옥이었다"고 했다.

김 씨는 "친구들과 이야기도 안 하고, 밥도 혼자 먹고, 쉬는 시간이면 운동장을 돌아다니고 심한 우울증이 왔었다"고 덧붙였다.

우울증에 걸렸던 김 씨를 구한 건 '수학'이었다. 그는 "자율학습 시간에 공부하는데, 그 수학 문제를 풀 때 비로소 나로 돌아오는 것 같았다. 자아를 찾은 느낌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방송인 전현무 씨는 "보통은 수학 때문에 우울증이 오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씨는 이날 방송에서 '수학 천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 씨는 가장 좋아하는 수학 개념인 '메르센 소수'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메르센 소수란 2의 n승에서 1을 뺀 숫자가 소수인 경우를 뜻하는 개념이다. 메르센 소수는 컴퓨터로 계산이 되지 않아 사람이 일일이 계산해야 한다. 현재까지 발견된 메르센 소수는 49개뿐이다.

지난 1998년 서울대 치의예학과에 입학했던 김 씨는 그룹 유엔으로 2000년 데뷔해 연예 활동에 매진해왔다. 그는 최근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과 '친본가인'에서 연기자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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