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수포자'도 이해시킨 깔끔한 문제 풀이 (영상)

2017-0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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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tvN '문제적 남자'가수 김정훈(36) 씨가 깔끔한 문제 풀이로 '수포자(수학

곰TV, tvN '문제적 남자'

가수 김정훈(36) 씨가 깔끔한 문제 풀이로 '수포자(수학 포기자)'를 이해시켰다.

8일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는 김정훈 씨가 출연했다. 김정훈 씨는 '지석이와 현무 가위바위보 계단 오르기 게임' 문제가 공개되자 금방 "정답"을 외쳤다. 이어 다른 출연자도 문제를 풀었다. 이날 문제를 푼 사람은 김정훈 씨 외 전현무(39), 박경(24), 하석진(36) 씨 총 4명이었다.

이하 tvN '문제적 남자'

<지석이와 현무, 가위바위보 계단 오르기 게임>

1. 이기면 두 계단 위, 지면 한 계단 아래

2. 연달아 이기면 세 계단 위, 연달아 지면 두 계단 아래

3. 맨 아래에서 졌을 땐 움직이지 않는다.

4승 2패를 거둔 현무가 여덟 번째 계단에, 지석은 세 번째 계단에 있다.

각 회 승자와 패자는?

문제를 푼 출연자 4명은 자기가 푼 답에서 각 회 승자가 누구인지 동시에 외치기로 했다. 1회, 2회, 3회 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4명 정답이 일치했다. 그러나 4회, 5회, 6회 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엇갈렸다.

정답이 엇갈리자 처음에는 전현무 씨가 나와 문제 풀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정훈 씨는 전현무 씨 풀이에서 허점을 찾아냈다.

김정훈 씨는 계단이 총 8칸이 있으니 무조건 연승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부터 세웠다. 하지만 무작정 풀면 현무 위치(여덟 번째 계단)는 풀리지만, 지석 위치(세 번째 계단)는 풀리지 않기 때문에 지석이는 연승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씨는 현무는 '3연승+1패+1승+1패(2+3+3-1+2-1=8)', 지석은 '1승+1패+1승(2-1+2=3)'이라며 정답을 풀었다. 출연진은 깔끔한 김정훈 씨 풀이에 감탄했다.

김정훈 씨는 풀이가 끝난 후 "(나는) 설명을 못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포자'로 알려진 김지석(35) 씨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며 "나도 이해가 돼"라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TV캐스트 베스트 댓글은 "(김정훈 씨) 그냥 인터넷 강사 하세요, 수학 강사들 밥줄 끊길 듯"이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