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공개 '최순실이 윤전추에게 보낸 카드'

2017-0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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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장제원(50) 바른정당 의원이 최순실(61)씨가 윤전추(37) 청 청와대 행정관에게

뉴스1

장제원(50) 바른정당 의원이 최순실(61)씨가 윤전추(37) 청 청와대 행정관에게 보냈다는 크리스마스 카드 내용을 공개했다.

장제원 의원은 9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윤전추 행정관은 헌재에 나가서도 거짓말을 했다. 최순실이 윤전추 행정관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라며 내용을 전했다.

장 의원이 공개한 카드에 담긴 내용이다.

전추 씨!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에는 꼭 시집가세요

- 최순실

장제원 의원은 "이렇게 (윤전추) 시집 걱정까지 하는 최순실이다. 헌재에서도 최순실을 의상실에서 처음 봤고 개인적으로 모른다라고 거짓말하는 윤전추 증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윤전추의 개인폰. 제가 알기로 이건 대포폰인데 윤전추가 개인폰이라고 하니까 개인폰이라고 하자"며 "개인폰에 최순실 딸 전화번호와 정유연(정유라) 016 전화번호가 거기에 입력돼 있던 게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윤 전 행정관은 청와대 입성 전 전지현, 한예슬 씨 등 유명 연예인들과 대기업 CEO 등 VIP들의 개인 트레이너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당시 최연소 3급 고위직 공무원이라는 점과 헬스 트레이너 출신이라는 점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윤전추 전 행정관 / MBN '황금알'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