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년 페티시" 논란 중인 '너의 이름은.' 감독 발언

2017-01-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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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Jp ゴロウ・デラックス

영화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しんかいまこと·43) 감독 발언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TBS '고로 디럭스(ゴロウ・デラックス)' 지난해 12월 15일 방송 영상이다.

극 중에서 특별히 신경 쓴 장면 질문에 대해 감독이 답하는 장면에서 문제가 됐다. (6분 27초부터~7분 40초까지) 영상에서 감독은 "미츠하라는 여자 아이가 신사의 딸이기 때문에 자신의 타액으로 술을 만드는 장면을 특별히 신경 썼다"고 답한 부분이다.

극 중 시골 마을 신사의 후계자인 여고생 미츠하가 '쿠치카미자케(口噛み酒·입으로 빚어 만든 술)'라는 술을 만드는 장면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감독은 "좋아하는 아이의 타액으로 만든 무엇이라는 것이 10대 남자 아이에게 있어서 페티시 요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작품 영감을 받았던 관련 일화도 소개했다. 감독은 "남자 아이들이 보통 초등학생 정도일 때 좋아하는 여자아이 피리를 빼앗아서 핥는 아이들이 꽤 있었지 않나. 저도 하진 않았지만 그 기분은 왠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해당 내용은 현재 '논란 중인 너의 이름은 감독 신카이 마코토 발언' 등 제목으로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가고 있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시골 생활에 질린 여고생 미츠하와 도쿄에 사는 남고생 타키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서로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그렸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영화 '너의 이름은.'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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