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고전하는 LG, '18대 9 화면비' 카드 꺼내든다

2017-01-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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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5 / LG전자 홈페이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는 LG가 '비장의 카드'

LG전자 G5 / LG전자 홈페이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는 LG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든다. '18대 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일반 스마트폰 화면비는 16대 9 수준이다. 화면비가 넓을수록 스크린을 두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하는 '듀얼 스크린' 기능을 활용하기 쉬워진다.

LG디스플레이는 18대 9 화면비를 적용한 5.7인치 모바일용 LCD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새 디스플레이는 LG전자가 선보일 차기 스마트폰 'G6'에 장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440×2880으로 기존 QHD(1440×2560)보다 높아 QHD+로 명명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소비와 멀티 태스킹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18:9라는 새로운 화면비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디스플레이가 진화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LG전자는 스마트폰 실적 부진 등으로 6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14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도 353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LG전자, 6년만에 분기 영업적자(종합2보)
LG전자는 차기 스마트폰 G6를 올해 초 출시해 시장에서 반전을 노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