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바른정당 후보로 대통령 나간다"

2017-01-1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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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배영경 기자 =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오는 25일 차기 대통령 선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배영경 기자 =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오는 25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남 지사 측은 1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남 지사가 오는 25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간과 장소는 추후 결정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경선 출마 선언 자리에서 그동안 견해를 밝혀왔던 각종 정책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남 지사는 세종시로의 수도 이전과 모병제 도입, 핵무장 준비, 사교육 폐지 등을 주장해왔다.

평소 강조했던 개헌 필요성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 지사는 이날 늘푸른한국당 창당대회 축사에서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중요하겠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다"라면서 "협치와 연정을 해야 하고, 이걸 제도화하는 것이 바로 분권형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 지사가 주장했던 '선거연령 18세로의 하향 조정' 이슈도 최근 바른정당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었다.

출마 선언일이 확정된 만큼 남 지사 측은 캠프 구성과 사무실 임대 등 실무적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남 지사 측은 여야 당사와 선거사무실이 모여있는 국회 맞은편의 건물들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물색 중이다.

캠프는 20∼30명 수준의 규모에서 출범할 것으로 보이며, 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직 의원들이 남 지사를 물밑에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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