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이세돌에 일부러 한 판 져줬을 것" 주장 나와

2017-01-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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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일부러 져줬을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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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일부러 져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앙일보는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학과 주임교수가 "구글 딥마인드 측은 다섯 번의 대국 가운데 네 번째 대국이 져주기에 가장 적당하다 판단해 일부러 오답을 보내 알파고의 패배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12일 보도했다. 김진호 교수는 지난해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이 열리기도 전에 알파고 전승을 예측한 바 있다.

[단독] “알파고, 이세돌에게 일부러 한 판 져줬을 것”

김 교수는 해당 매체에 경기 결과(알파고 4승 1패)대로라면 사고율이 20%인데 최첨단 인공지능에서는 도저히 나타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버그가 단 한 번 발생해도 안 되는데 4국에서는 거의 10여 차례나 나왔다"며 알파고가 일부러 져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관련 주장에 대해 이세돌 9단이 "5국 때 알파고 실력을 보면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점에서 4국에서 버그가 나타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구글코리아 측도 "알파고가 일부러 져준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해 3월 13일 이세돌 9단은 알파고를 상대로 첫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했다. 알파고는 총 5차례 대국에서 4승을 거두며 이세돌 9단에 완승을 거뒀다.

이세돌9단, 알파고에 승리하는 순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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