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g 넘는 털을 카펫 끌듯" 고양이의 놀라운 변화

2017-01-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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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받지 못해 카펫을 끌듯 털을 끌고 다녔던 페르시안 고양이가 놀라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관리를 받지 못해 카펫을 끌듯 털을 끌고 다녔던 페르시안 고양이가 놀라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8일(현지시각)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유에 따르면 신밧드(Sinbad)는 미국에 사는 한 노인의 집에서 발견됐다. 설비 기술자는 노인의 집에서 털이 심하게 뭉친 고양이를 보고는 시카고에 있는 동물보호소에 데려왔다. 엘리엇 세라노(Elliott Serrano)는 고양이가 보호소에 처음 왔을 당시에 대해 "마치 카페를 끌고 다니는 듯했다"고 회상했다.

Cat Covered in Matted Fur Looks Like He's Dragging a Carpet Until He's Completely Shaved

신밧드는 심하게 뭉친 털 때문에 간신히 몸을 움직이는 수준이었다. 몸은 매우 약해져 있었고 식욕도 떨어진 상태였다. 다행스럽게도 노인은 고양이를 키우길 포기하고 보호소에 인도했다.

이후 보호소는 고양이가 더러운 털을 벗고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털을 깎아내렸다. 그러자 수북한 털에 숨겨져 있던 조그만 고양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엘리엇은 "털을 다 깎는 데 몇 시간이나 걸렸다. 하지만 고양이는 침착하고도 인내심 있게 기다려줬다"고 말했다.

신밧드에게서 벗겨낸 털의 무게는 5파운드(약 2.2kg)에 달했다. 신밧드의 체중은 7파운드(3.17kg)였다. 자신의 체중의 반 이상이 넘는 털을 끌고 다닌 셈이었다. 신밧드는 털이 없어져 낯선 탓인지 누군가의 무릎이나 베개에 올라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은 신밧드를 다른 곳에 입양 보내는 대신 자신이 직접 키우기로 했다. 처음엔 임시보호만하려고 했지만 신밧드의 귀여운 성격 때문에 생각을 바꾸게 됐다. 신밧드가 자꾸 엘리엇의 가슴 위에 올라가 갸르릉 소리를 낸 까닭이다.

엘리엇은 신밧드가 체중을 늘리고 아름다운 털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는 "신밧드는 그간 겪은 일을 비해 매우 다정하고 기운이 넘친다"며 "사람들은 신밧드를 잘 대해주진 못했지만 신밧드는 놀라울 정도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Our Humane Investigators got a call about a cat living with an elderly gentleman that looked like it was "dragging a...

Elliott Serrano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It took hours, but the little guy was a champ. His back legs were atrophied from the lack of use, but he still soldiered on.

Elliott Serrano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Sinbad meets Dankland...

Elliott Serrano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12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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