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이 밝힌 '박 대통령과의 술자리'

2017-01-12 13:50

add remove print link

곰TV, TV조선 '강적들'장제원(50) 바른정당 의원이 과거 박근혜(65) 대통령과 가졌

곰TV, TV조선 '강적들'

장제원(50) 바른정당 의원이 과거 박근혜(65) 대통령과 가졌던 술자리 일화를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 18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있었던 술자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하 TV조선 '강적들'

장 의원은 "열댓분 정도랑 당시 국회의원이던 박근혜 대통령이랑 식사를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술을 안 드셨다. 그래서 건배를 하고 나면 누군가 흑기사를 해줘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때 구석에 앉아 있었는데 박 대통령이 '장 의원님 대신 마셔줄래요?'라고 했다. 근데 잔을 어떻게 주냐면 입에 살짝 대고 주더라"라고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제가 먹고 대통령 앞에 잔을 놓으니까 옆에서 '야 그걸 놓고 가면 어떡해. 가보야. 갖고 가야지'라고 하더라"라며 "저는 깜짝 놀랐다. 이 잔이 그렇게 대단한 잔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패널 이준석 씨는 "성배가 된 거냐"며 웃었고 김성경 씨도 "야 이거 심하다"라고 놀라워했다.

장제원 의원은 "제가 경험한 것"이라며 "잔을 놓고 나왔는데 이런 것도 있나 생각했다. 정계 입문하기 전에는 박 대통령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느꼈는데 굉장히 조직의 권위주의적인 걸 느꼈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