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깜짝 놀라게 한 박 대통령 발언

2017-01-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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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명을 하루 앞두고 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대통합, 빨갱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명을 하루 앞두고 보좌관 회의에서 "국민대통합, 빨갱이까지 한다는 건 절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고 12일 JTBC가 보도했다. 손석희(60) 앵커는 "이게 진짜 박 대통령이 한 말이냐"며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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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JTBC 뉴스룸은 "박영수 특검이 2012년 8월 19일,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명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최 씨와 박 대통령 등이 참석한 회의 녹취 파일을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휴대전화에서 복원했다"고 전했다.

뉴스룸은 "박 대통령의 투철한 '반공 정신'을 엿볼 수 있다"며 녹취 파일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녹취 파일에서 박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주장한 '국민 대통합'과 관련해 "종북 세력까지 그건 아니거든요"라며 "빨갱이까지 한다는 건 절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비례대표제 폐지를 언급하며 "비례대표를 제일 원하는 게 운동권이고요. 진보, 좌파들이에요"라며 "국민한테 선택을 받아서 들어갈 길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고 JTBC는 전했다.

이에 손 앵커는 "이게 박 대통령이 얘기한 용어들이냐"며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손 앵커는 "100% 대한민국을 박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 같은데, 그것과는 동떨어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하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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