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후 파양됐던 태준이" 붕어빵 가족 근황

2017-0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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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MBC '휴먼다큐 사랑' 아이들을 공개 입양한 사연으로 감동을 줬던 '붕어빵 가족'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랑'

아이들을 공개 입양한 사연으로 감동을 줬던 '붕어빵 가족' 근황이 전해졌다.

'붕어빵 가족'은 지난 2013년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 5부작으로 방송됐던 가족 이야기다. 목사 김상훈 씨와 윤정희 씨 부부와 딸 셋, 아들 일곱 명으로 이뤄진 가족이다. 10남매 모두 김 씨 부부가 입양했다.

윤정희 씨는 지난해 12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 없는 아이가 한 명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마음에 입양을 하다 보니 어느새 10명이나 됐다"고 말했다.

윤 씨는 "맏딸 하은이는 소외된 청소년들을 돌보고 싶다며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둘째 딸 하선이는 아프고 힘든 사람을 돌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간호학과에 진학했다"고 했다.

김 씨 가족은 현재 매주 독거노인들에게 반찬을 전달하고 겨울철 연탄 봉사를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 밤에도 어려운 이웃들의 비닐하우스를 돌며 직접 만든 미역국과 반찬을 전달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들 가족 이야기는 최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양 후 2년 반 만에 파양 된 9살 태준이'라는 제목으로 퍼지며 재조명 받았다. 태준 군은 김 씨 가족이 9번째로 입양한 아이다. 입양 후 '한결'로 개명했다.

[다큐스폐셜] 입양 후 2년 반 만에 파양 된 9살 태준이.....JPG

한결 군은 처음 입양됐던 가정에서 2년 6개월을 보내다 버려졌다. 이로 인해 김 씨 가족을 처음 만났을 땐 또다시 버려질까 두려워 울먹거리기도 했다. 김 씨 가족은 한결 군이 진정할 때까지 기다려줬다. 이후 안정을 찾은 한결 군은 형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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