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친구 떠날 수 없어 망부석처럼 자리 지킨 개

2017-01-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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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있는 한 도심 지역에서 길 잃은 개 한 마리가 발견됐다. 개가 몸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있는 한 도심 지역에서 길 잃은 개 한 마리가 발견됐다. 개가 몸을 웅크리고 있던 곳은 사람들이 키우다 질린 반려동물을 버리고 가는 장소로 유명했다.

8일(현지시각) 레슬리 이수일라시(Leslie Ysuhuaylas)는 여느 때처럼 이 곳에 들렀다가 상자에 앉아 있는 베니(Benny)를 목격했다. 베니는 무언가에 얻어 맞은 듯 머리는 심하게 부어있었고 다리에는 깊이 팬 상처가 있었다.

"개는 거의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 간신히 고개를 들 수 있을 뿐이었다"라고 이수일라시는 더도도에 말했다. 베니는 2살 된 샤페이 믹스로 몇 주 동안 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oyal Dog Waits For Days Watching Over Her Injured Friend
이수일라시는 함께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베니를 보살폈다. 이들은 베니에게 먹을 것을 준 뒤 차에 데려가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게 했다.

그런데 자원봉사자들이 베니에게 관심을 쏟던 중 이수일라시의 눈에 들어온 개 한 마리가 있었다. 1살로 추정되는 검은색 래브라도였다. 이수일라시는 "멀리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개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친구를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다. 개는 베니를 지키기 위해 몇 주 동안 한자리에 앉아 있던 것이었다.

이수일라시와 자원봉사자는 베니와 베니 친구 베티(Betty)를 구조해 미국 동물보호단체 '레스큐 독스 락 뉴욕’(Rescue Dogs Rock NYC)'로 데려갔다. 의료진은 X레이 촬영과 혈액 검사를 한 뒤 베니에게 탈수증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재 베니는 심각했던 다리 상처가 거의 다 아물어 임시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호소는 베니와 베티의 치료가 끝나면 뉴욕으로 데려갈 계획이다. 좋은 가족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서다. 베티는 아직 겁에 질려 있는 상태이지만 베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단체는 페이스북으로 "기도해달라. 베니에게는 우리의 기도와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Dog In The Box** 911 ... This is Happening Now !!!! Dallas Texas Alone Abandoned Freezing Scared and Injured...

Rescue Dogs Rock NYC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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