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강사 삽자루 "'이투스' 댓글 알바 운영 증거 있다"

2017-01-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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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삽자루'삽자루'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스타 강사 우형철(53) 씨가 이투스의 불법

유튜브, 삽자루

'삽자루'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스타 강사 우형철(53) 씨가 이투스의 불법 알바 댓글 운영을 폭로했다. 이투스 측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지난 14일 우형철 씨는 인터넷 강의업체 ‘이투스’가 홍보를 위해 댓글 알바를 지속적으로 운영한 증거가 있다며 한 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투스에 촛불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동영상에서 우 씨는 '댓글 알바'가 건네 준 자료를 근거로 해당 영상을 만들었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투스가 고용한 댓글 알바들이 ‘오르비’, ‘수만휘’ 등 대형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인 홍보 활동을 한 정황이 담겼다.

이에 이투스 측은 해당 사실을 인정하고 신승범 이투스교육 온라인사업본부 사장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투스 공식 홈페이지에 게제된 사과문

신 사장은 “바이럴 마케팅과 관련해 기타 여하의 사유를 불문하고 즉각 해당 인원에게 중단 지시를 했다”며 “이미 진행된 마케팅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있다면 관련자 전부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우 씨는 지난 11월 전속계약 해지를 둘러 싼 이투스와의 소송에서 패해 126억여 원을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우 씨는 불법적 댓글 마케팅을 이유로 지난해 5월 이투스에 전속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스카이에듀로 이적했다. 이투스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계약 위반'이라며 우 씨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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