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마크?" '고등래퍼' 출연 아이돌에 네티즌 반응

2017-0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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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고등래퍼' 출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6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고등래퍼' 출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쇼미더머니·언프리티랩스타·고등래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오늘 2월 방송될 Mnet '고등래퍼' 홍보 영상이 올라왔다.

#고등래퍼 ㅣ "저의 직업은, 학생이자 래퍼입니다"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 <고등래퍼> 2017.02 첫방송★ 수 많은 직업 중, 래퍼가 되고 싶은 이유. "왜 랩 하려고 해?" "무슨 랩이냐고. 망상 갖지 말라고. 공부나 하라고"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 그래도 랩을 계속 하는 이유. "제 부족한 점이나 허전한 점들을 힙합 음악이 계속 채워줬어요" 불완전한 나를 채워준 힙합과 랩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저의 직업은, 학생이자 래퍼입니다" 10대들의 리얼 힙합 <고등래퍼> 2017년 2월 coming soon

Posted by 쇼미더머니/언프리티랩스타/고등래퍼 - Mnet on Monday, January 16, 2017

페이스북, 쇼미더머니/언프리티랩스타/고등래퍼 - Mnet

이 영상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NCT 127' 멤버 마크(이민형·17)의 모습도 짧게 담겼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해당 게시물에 약 1000개 (17일 오후 3시 기준)의 댓글에 달며 아이돌 출연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랩 하는 일반 고등학생들이 나오는 줄 알았더니 연습생이랑 아이돌 나오는 프로였나?", "특정 아이돌 팬들이 몰표를 주면 실력 있는 래퍼가 우승할 수 있을까?, "이게 무슨 랩 대항전이냐, 기획사 마케팅 프로그램이지"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아이돌이라고 랩을 못한다는 인식은 편견이다", "각자 좋아하는 가수가 있는 건데 왜 특정 가수를 응원하는 것을 비난하나", "힙합은 아이돌이 범접할 수 있는 무슨 특별한 장르라도 되나?"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힙합플 등 힙합 커뮤니티에서도 이와 비슷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몇몇 커뮤니티 이용자는 "저렇게 노골적으로 아이돌 팬덤이 버무려진 힙합 프로그램은 보고 싶지 않다. 프로그램 취지도 신인 발굴 아니었나?", "저런 (응원 댓글)반응 때문에 색안경을 쓰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용자들은 "방송 전에 팬으로서 응원할 수도 있지 무슨 문제냐?", "다른 출연자들은 대부분 일반인일 테니 아이돌인 특정 출연자를 응원하는 댓글이 많아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썼다.

'고등래퍼'는 대한민국 최초로 방송되는 고등학생 랩 대항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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