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우신 할머니들이 쓴 시 10편

2017-01-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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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 셔텨스톡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글씨니라…."평생 한글을 모르고 살아온

캘리그라피 / 셔텨스톡

"하얀 건 종이요, 까만 건 글씨니라…."

평생 한글을 모르고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글을 깨우쳤다.

지난해 12월 17일 충남 논산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6 어르신 한글 대학' 수료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표정은 밝았다.

한글 대학 수료식 / 이하 충남 논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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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갓 배운 한글로 진심을 눌러 담아 쓴 시가 새삼 화제다.

한글 대학에서 'ㄱ, ㄴ, ㄷ'부터 한글을 배운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시화전을 통해 직접 쓴 시 100여 편을 공개했다. 이중 읽다 보면 웃음이 나고 눈물도 나는 10편을 추려 소개한다.

1. 현지야

김기순 할머니

2. 공부가 좋아요

김덕수 할머니

3. 아들

김영순 할머니

4. 한글 공부

박용자 할머니

5. 보고 싶은 우리 딸 옥자

박춘자 할머니

6. 하나에서 열

송화자 할머니

7. 양옥순 호강하네

양옥순 할머니

8. 보고 싶은 선생님께

정옥귀 할머니

9. 참 좋은 세상

조구영 할머니

10. 그리움

현순덕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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