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모 최순실 만난 장시호 (사진)

2017-01-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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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국정 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최순실(60·구속기소) 씨와 조카 장시호(38)

이하 뉴스1

국정 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최순실(60·구속기소) 씨와 조카 장시호(38) 씨가 법정에서 만났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만난 최 씨와 장 씨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바빴다.

법원에 출석한 장시호 씨

장 씨는 승마선수 출신으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무총장을 맡았었다. 이날 법원에서 직업을 묻는 말에 장 씨는 사무총장이 아닌 "가정주부"라고 밝혔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최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을 토대로 이권을 챙기려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씨는 법원에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도와달라고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부탁했을 뿐 장 씨와 공모해 직권을 남용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최 씨와 달리 장 씨는 변호인을 통해 최 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해 영재센터를 후원하게 한 혐의를 인정했다.

최 씨는 이날 법정에서 취재진을 피해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했다.

최순실 씨

앞서 장 씨는 최 씨가 사용하던 것이라며 새로운 태블릿PC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넘겼다. 당시 최 씨는 "이게 또 어디서 이런 만들어 와서 나한테 덤터기를 씌우려 하냐"고 격분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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