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업체가 따라 했나' 핫초코 마시멜로 디자인 논란
2017-01-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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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핫초코 마시멜로 디자인을 따라 했다는 의혹에 관해 동서식품이 18일 "해당 작가가
[2보]
핫초코 마시멜로 디자인을 따라 했다는 의혹에 관해 동서식품이 18일 "해당 작가가 착오했었다"고 해명했다.
동서식품 홍보담당자는 이날 위키트리와 통화에서 "작가가 디자인을 도용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현재 작가도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수제 마시멜로 작가 맬로잉은 기존 인스타그램 게시물 내용을 "댓글로 다시 생각해야 할 점들을 의견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하다"며 "개인적인 속상한 마음을 올린 것이 기사화되고 너무 큰 관심이 몰려서 무섭기도 하다"고 수정했다.
앞서 맬로잉은 "전화로 핫초코 업체에서 (본인이 만든) 토끼 마시멜로를 급하게 찾았었는데, (개인 사정상) 못 해 드렸더니 한참 후에 비슷한 핫초코 세트를 팔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1보]
마시멜로를 직접 디자인해 만드는 청년이 자신의 제품을 한 대기업이 따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수제 마시멜로 작가 맬로잉(malloing)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핫초코 위에 올려진 토끼 모양 마시멜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맬로잉에 따르면 이 기업은 최근 출시한 '핫초코 마시멜로팩'에서 맬로잉 제품을 도용한 것으로 보인다.
맬로잉은 "전화로 핫초코 업체에서 cf촬영 때문에 토끼 마시멜로우가 한 개만 급하게 필요하다고 (했다)"며 앞서 열린 박람회에서 겪은 일을 설명했다.
그는 "시즌마다 디자인이 바뀌는 멜로잉 특성상 준비된 토끼 모양도 없고 미리 예약된 스케줄이 꽉 차 있어 못 해 드렸더니 한참후에 갑자기 디자인만 살짝 바꿔서 토끼 마시멜로우를 중국에서 찍어오셔서 핫초코세트로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맬로잉은 "몇 년간 혼자 고민하고 밤새워가며 만들어 온 제품이 한 순간에(도용당했다)"며 "너무 슬프다"고 토로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하면 또 아무렇지도 않게 조금 바꿔서 하"라며 박탈감을 드러냈다.
맬로잉은 인스타그램 글에서 어떤 업체가 따라 했는지는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