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맹활약에 소속팀 '터키컵' 우승...라이벌 대파

2017-01-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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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배구여제' 김연경(29)이 활약한 터키 여자배구리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배구여제' 김연경(29)이 활약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페네르바흐체)가 '라이벌' 바크프방크(와크프방크)를 대파하고 터키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페네르바체는 17일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쿠파볼레이(터키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대 0(25-22 25-15 25-19)로 가볍게 물리쳤다.

김연경은 15점을 올려 팀내 최다 득점을 달성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또 터키컵 후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바크프방크의 중국 출신 주팅은 팀내 최고인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김연경을 넘어서지 못했다.

17일 앙카라에서 펼쳐진 터키컵 결승에서 우승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 팀이 경기 후 우승컵을 앞에 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태극기를 두른 선수가 김연경 / 앙카라 교민 조동우 씨 제공

17일 앙카라에서 펼쳐진 터키컵 결승에서 우승한 터키 여자배구리그 페네르바체 팀이 경기 후 우승컵을 앞에 놓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태극기를 두른 선수가 김연경. [앙카라 교민 조동우 씨 제공]

김연경과 팀은 이번 시즌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반환점을 돌았다.

김연경은 경기 직후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 결승전을 "완벽한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초반 어려운 점들이 있었지만 팀이 경기를 해나가면서 합심해서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부상도 있었지만 중요할 때 잘해낸 것 같아 기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후반전을 앞두고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다기보다는 남은 리그 경기를 모두 우승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시즌 초반 괴롭혔던 부상은 완전히 떨어냈다고 했다.

이날 결승전에는 앙카라 교민 수십 명이 현장에서 김연경을 열렬히 응원했다.

그는 "앙카라 경기 3연전 모두 교민들이 많이 와주셔서 더욱 힘이 났다"면서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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