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이름을 알리고 싶다” 우주소녀 인터뷰

2017-01-20 12:0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1theK (원더케이)걸그룹 우주소녀가 지난 4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프

유튜브, 1theK (원더케이)

걸그룹 우주소녀가 지난 4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 앨범 ‘프롬. 우주소녀(From. WJSN)’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주소녀는 앨범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로 데뷔 후 첫 음원 순위 1위(발매 당일 엠넷닷컴 1위·올레뮤직 3위)를 차지했다. ‘너에게 닿기를’은 운명적인 사랑에 발을 내딛는 소녀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모습을 비추는 성소, 연정, 다영 등 멤버 개개인의 활약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신인 걸그룹이 탄생한 셈이다.

18일 우주소녀 멤버들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했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세 번째 미니앨범 활동부터 화제가 됐던 공연장면,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진솔히 밝혔다.

이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타이틀곡 ‘너에게 닿기를’이 음원차트 1위에 올랐어요. 첫 1위라고 알고 있습니다.

(엑시) 올해 첫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 부둥켜안고 새해 첫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요. 컴백에 대한 설렘,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있었지만요. 국내·중국 포털 사이트에 저희 이름이 메인에 올라온 것을 보고 정말 기뻤어요.

- 지난해 2월 ‘모모모’로 첫무대를 갖고, 어느덧 데뷔한 지 1년이 되어갑니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뭔가요?

(성소) 연정이 들어온 뒤, 첫 번째 쇼케이스를 가진 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정말 많은 기자님들 앞에 서는 것이 처음이라 설레기도 했지만, 긴장도 많이 됐어요. 팬들 앞에서 쇼케이스를 갖게 돼 너무 기뻤어요.

우주소녀는 지난해 8월 17일 13인 완전체로 첫 번째 쇼케이스를 가졌다. 12인조 그룹이었지만, '아이오아이'(I.O.I) 출신 연정이 새로 합류했다.

연정

(엑시) 아육대(아이돌 육상 체육 대회)에서 성소가 활약한 일이요. 성소의 리듬체조가 끝난 후 멤버들이 함께 울었어요. 당시 멤버들이 컴백으로 바쁜 와중에도 성소가 틈틈이 연습하는 것을 모두 지켜봤거든요.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좋았어요.

(미기) 우주소녀 이름으로 첫 실시간검색 1위했을 때

(다원) ‘모모모’ 데뷔무대!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에는 실감이 나질 않았어요. 방송국에 가서 첫 무대를 하는데 정말 다들 긴장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하고 내려왔는지... ㅎㅎ  

- 1월에는 다른 걸그룹들이 많이 컴백했습니다. 우주소녀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돌 그룹이 어떤 팀인지 궁금합니다.

(수빈) 평소에 좋아하는 선배들이 나온 거라 경쟁의식을 가지지 않고 그분들에게 좋은 점을 배우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 앨범은 팀을 알리는 것에 목표를 두고 활동하고 있어요.

수빈

- 우주소녀 멤버 수가 13명입니다. 멤버가 많아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선의) 멤버가 13명이다보니 행사장 무대를 가면 가끔 무대 폭이 굉장히 좁을 경우가 있어요. 우리가 일자 대형 안무가 아주 많아요. 좁아서 대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거나, 좁은 곳에서 안무를 하기도 했어요. 심지어 무대가 흔들린 적도 있어요.

연습실에서 연습할 때 서로 부딪치기도 많이 하죠. 그럴 때마다 서로 마주 보고 웃어요.

- 우주소녀는 한중 멤버가 섞여있는데, 서로 대화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나요? 이에 관련한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미기) 처음에는 소통에 대한 불편함이 조금 있었어요. 학교 다니면서 한국어도 많이 늘었고, 요즘에는 특별한 어려움이 없어요! 멤버들이 서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배우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성소) 한국어로 얘기는 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팬 사인회에서 글로 쓰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금 힘든 것 같아요ㅜㅜ

성소

- 팬 사인회에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장기가 있다면?

(멤버 일동) 게릴라 무대, 애교, 성소 지방 사투리인사ㅋㅋㅋ

- 어떤 개인 활동을 하고 싶나요?

(설아) ‘우주소녀’ 활동을 성실히 하다보면 개별 활동 기회가 주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올해(2017년) 목표는?

(수빈) 연습생 때에는 데뷔가 목표였고 꿈이었어요. 첫 데뷔 곡 ‘비밀이야’ 목표는 음원 차트에 좋은 순위에 오르는 것이었고요.

음원차트는 너무 빠르게 바뀌어요. 그래서 음원 순위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지금의 활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또 한 계단 한 계단 차근차근 올라가자고...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고, 그러다 보면 1위도 할 수 있을 꺼라 생각해요.

사람 마음이 다 그렇겠지만,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어요. (1위를 해서) 무대에서 눈물을 한 번 훔쳐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요.

(은서) 회사에 가면 소속 가수들의 트로피가 놓인 진열장이 있어요. 거기에 우주소녀 이름으로 받은 1위 트로피를 넣어 두고 싶어요. 하하

은서

(멤버 일동) 2017년에는 우주소녀라는 그룹명을 더 알리고 싶어요. 13명 이름을 알리고 싶습니다!!!

- 지난달 ‘SAF 붐업쇼’에 출연한 은서 씨가 걸그룹 메들리 댄스를 준비했는데, 배경음악으로 엑소 ‘몬스터’가 흘러나온 적이 있습니다. 은서 씨가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몬스터’ 안무를 소화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었죠?

(은서) 당시 준비했던 음악이 아닌 다른 음악이 잘못 나왔어요. 근데 춤을 추니까 음악을 계속 틀어주더라고요.

유튜브, 김불가사리

- ‘너에게 닿기를’ 의상 콘셉트가 궁금합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멤버별 이미지나 체형을 고려해 의상디자인을 결정합니다. 더 넓게는 멤버들의 성격까지 반영하죠.

랩퍼인 엑시는 랩퍼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걸그룹에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귀여운 스타일보다는 심플하면서 멋있는 스타일을 중요시합니다.

엑시

성소는 글래머러스한 바디라인을 잘 살리면서도, 아직 어린나이이기 때문에 귀여운 모습도 동시에 보여줄 수있는 스타일링을 많이 하죠.

보나는 작고 인형같은 체형을 잘 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칫 너무 말라보이지 않도록 고민을 많이 합니다.

멤버들 원피스를 만들 때에도 얇은 허리를 강조하면서, 스커트부분은 풍성하게 합니다. 체형도 보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까지 더해주죠.

우주소녀는 멤버수가 많기 때문에 혼란스럽지도 않으면서, 멤버 각자의 개성이 잘 묻어나고 통일성도 함께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루다) 우주소녀를 알아봐주고 좋아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가끔 피곤하고 힘든 날이 있더라도, 팬들을 보면 힘든 것도 다 없어져요. 앞으로도 계속 함께 가고 싶어요!!!

(다영) 우리는 멤버수가 많기 때문에 보여줄게 그만큼 배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준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