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원숭이'가 죽었다고 생각... 슬픔에 괴로워하는 원숭이들 (영상)

2017-01-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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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BBC로봇 원숭이가 죽었다고 받아들인 원숭이들이 크게 슬퍼했다. 영상에서 랑구르

유튜브, BBC

로봇 원숭이가 죽었다고 받아들인 원숭이들이 크게 슬퍼했다.

영상에서 랑구르 원숭이 무리는 새로운 새끼 원숭이를 발견했다. 사실은 이 원숭이는 '스파이'로 투입된 '로봇 원숭이'다.

그러나 랑구르 원숭이들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원숭이들은 로봇 원숭이 꼬리를 만지는 등 탐색을 하면서 친근감을 갖게 됐다.

그 과정에서 돌발 상황이 생겼다. 한 랑구르 원숭이가 높은 곳에서 로봇 원숭이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영상 28초부터) 원숭이는 급히 로봇 원숭이를 들어 품에 안았다. 가까이서 살펴본 뒤 원숭이들은 로봇 원숭이가 죽었다고 믿게 됐다.

원숭이들은 한 마리씩 로봇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원숭이들은 누워있는 로봇 원숭이를 한참 동안 바라봤고 얼굴을 갖다 대기도 했다. 원숭이들은 로봇 원숭이를 지켜보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슬퍼하며 다른 원숭이 품에 얼굴을 파묻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스파이 인 더 와일드(Spy in the world)'이 wlsks 11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투입되는 스파이 로봇에는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