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주장 거짓" 검찰, 김현중 전 여자친구 기소

2017-01-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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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배우 김현중 씨 전 여자친구 A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기 미수 등 혐의로

검찰이 배우 김현중 씨 전 여자친구 A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사기 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래 A씨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려 했지만, A씨가 주장하던 5월 폭행으로 인한 유산과 12월 임신 중절 주장 등이 모두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하면서 A씨를 기소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연애매체 OSEN은 "A씨는 카카오톡 대화내용 중 임신테스트 및 유산 관련 일부 내용을 삭제하는 등 방법으로 관련 증거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A씨는 임신조차 한 적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A씨는 조작된 증거를 바탕으로 2015년 4월 김현중 씨를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현중 씨가 적극적으로 반소하면서 A씨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검찰 기소까지 당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오는 3월 30일 열릴 이번 재판은 A씨의 증거 조작과 거짓 행동, 김씨에 대한 명예훼손 등이 집중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중 씨 변호인은 "A씨가 지난 2014년 관계가 재정립돼 연인 관계를 유지한 이후 이듬해 5월 폭행으로 인한 유산, 12월 임신 중절 등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며 실제로 A씨는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지난해 9월 1심 재판에서 김현중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며 "A씨는 김현중에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이 소송을 제기한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 2015년 5월 입대한 김현중 씨는 다음달 11일 30사단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한다.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한 여자친구 A 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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