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중 연탄 가스 실제로 마셨다" 서예지 인터뷰 논란

2017-01-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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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서예지(26) 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촬영 에피소드가

뉴스1

배우 서예지(26) 씨가 인터뷰에서 밝힌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촬영 에피소드가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스타뉴스는 전날 서예지 씨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하며, 서예지 씨가 "영화 촬영 중 실제로 연탄가스를 마셨다"는 내용을 전했다.

서예지 씨는 매체에 "연탄을 피우자마자 차 안에 들어갔는데, 지옥의 느낌이었다. 육체적으로는 너무 힘들었지만, 마음은 담담했다. 실제로 편하게 죽음을 맞는 기분이 들었다"고 웃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앞서 10일 서예지 씨는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언론시사회에서도 "연탄 마시는 장면에서 CG 처리를 해주실 줄 알았는데 진짜 연탄을 마시게 했다. 감독님이 컷을 안 해주셔서 내내 죽을까 봐 불안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인터뷰 기사 내용을 링크하며 "서예지가 이번 영화에서 실제 연탄가스를 마셨다고 한다. 이거 살인미수 아닌가"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미쳤다. 저거 나중에 후유증도 있는데", "배우협회 같은 곳에서 정식으로 공론화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서예지 씨 인터뷰 내용과 함께 "촬영 당일 연탄가스 흡입 장면에 대해 스태프들끼리만 회의를 하고,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하는 신까지 촬영했다니 충격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14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감독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배우 서예지 씨와 김재욱 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감독 조창호 씨가 메가폰을 잡았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두 남녀가 각기 다른 아픔을 지닌 채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여정을 그렸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