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어버이연합 반세월호 집회 주도"

2017-0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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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 시절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반세월호 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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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무수석 시절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겨레신문은 국정농단 사건을 조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단독]조윤선, 어버이연합 ‘반세월호 집회’ 열도록 주도

매체에 따르면 특검팀은 조 장관이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보수단체를 동원해 친정부 시위를 주도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조 장관은 어버이연합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반세월호 집회'를 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버이연합은 정무수석실의 지시를 받고 2014년 10월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 앞에서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반대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다.

특검팀은 조 장관이 보수단체의 친정부 시위에 등장하는 구호까지 챙길 정도로 데모를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조 장관이 보수단체를 동원해 정부를 비판하는 세력에 대해 고소·고발까지 한 사실도 파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검팀은 조 장관이 정무비서관으로부터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보고를 지속적으로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8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작성·관리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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