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고등학교 수학여행 갔을 때 벌어진 일

2017-01-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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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 뉴스1 한 교사가 정유라 씨와 함께 청담고 수학여행 갔을 때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 뉴스1

한 교사가 정유라 씨와 함께 청담고 수학여행 갔을 때 벌어진 황당한 일을 증언했다.

19일 중앙일보는 서울시교육청이 이날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교사 18명 문답 자료를 토대로 이 사실을 보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청담고 감사를 했었다.

[단독] "청담고 시절 정유라, 수학여행 1박도 안 했는데 엄마가 데려가 "
보도에 따르면 A 교사는 정유라 씨가 수학여행 도중 갑자기 집으로 간 일화를 전했다. 그는 "수학여행 때 1박도 하지 않고 숙소 앞에서 엄마(최순실 씨) 차를 타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황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교사들도 정유라 씨가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태도가 불성실한 학생으로 기억했다. B 교사는 "거의 수업에 들어오지 않았고 한 학기에 1~2번 들어와서는 늘 엎드려 자고 있어 얼굴을 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정유라 씨는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 생활 역시 성실하지 않았다. 정유라 씨 과제물을 이화여대 담당 교수가 대신 작성해 제출한 사실이 19일 드러나기도 했다.

'교수 대리작성' 정유라 과제물 공개

교육부는 "정유라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담당교수가 직접 액세서리 사진,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유라가 제출한 것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