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서 품위 생각해달라" 크라운제이가 직접 쓴 글

2017-01-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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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크라운제이(김계훈·38)가 가수 서인영(33) 씨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크라

가수 크라운제이(김계훈·38)가 가수 서인영(33) 씨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크라운제이는 최근 확산된 욕설하는 서인영 씨 영상에 대한 긴 글을 19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을 누르면 해당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 / 크라운제이 인스타그램

크라운제이는 "두바이 촬영을 끝으로 '최고의 사랑'에서 하차한 것이 맞다"며 "좋은 시간도 많이 있었고 이런 저런 일도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연예인이란 직업은 정말 힘든 일 중에 하나 인거 같다"며 "좋은 것도 많지만, 우울하거나 피곤할 때, 컨디션이 안 좋을 때에도 밖으로 티 내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운제이 씨는 "갑작스런 하차 소식이 너무 죄송하지만, 지금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버린 인영이의 이야기는 방송국 제작진, 저희 둘 그리고 회사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더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

크라운제이 씨는 "인영이도 말로 하지 못 할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연예인이 아닌 누구나 누릴 자격이 있는 한 여자로서 품위를 생각해달라"며 "깊은 상처가 될 말들과 악플들은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주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적었다.

앞서 서인영 씨가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 두바이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했다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됐다. 논란이 일자 서인영 씨 소속사 스타제국은 보도자료를 내고 "19일 오전 익명으로 게재된 글과 관련해 확인한 결과 저희 측 불찰이 맞고 현지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스타제국은 "서인영 씨는 현재 감정적인 태도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인영 감정적 태도 반성' 욕설 영상 소속사 입장
서인영 씨 인스타그램

크라운제이가 인스타그램에 작성한 글 전문이다.

두바이 촬영을 끝으로 우리 최고의사랑 하차 한게 맞습니다. 그리고 좋은 시간도 많이 있었고 이런 저런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형제와 가족, 친구와 연인 사이에도 늘 싸우게 되고 그 이런 저런 일들은 매일 우리곁에서 일어나게 됩니다. 저도 남 모르는 아주 긴 힘든 시간을 겪어봤고, 여러분 들도 지금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그런 적이 다 있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봐도 연예인이란 직업은 정말 힘든 일 중에 하나 인거 같습니다. 물론 그에 따르는 좋은 것도 너무 많지만, 우울한 기분일때 피곤할때 컨디션이 안좋을 때에도 언제나 사람들 앞에선 그 순간 감정을 밖으로 티 내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인거 같습니다.

해외 촬영은 국내 촬영과는 달리 머리 아픈 상황을 자주 만나게 되죠. 우리 모두가 처음가는 곳이였고 다같이 Dubai 까지 가서 함께 땀 흘려 일하고 배가 찢어질 정도로 같이 웃어도 보고, 심지어 의견 차이로 약간 티격태격 했던 사람들 까지도 이제야 정이 들기 시작했는데 저로서도 여기서 바로 하차를 한다는게 사실 많이 아쉽기만 하고 또 안타깝습니다

최고의 사랑의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에겐 갑작스런 하차 소식이 너무 죄송하지만, 지금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버린 인영이의 이야기는 방송국 제작진 분들, 저희 둘 그리고 회사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모든 상황을 끝까지 잘 이끌어 나아가 제가 더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제작진 분들도 3박5일동안 정말 힘든 상황속에 프로그램과 저희를 위해 한분 한분 많은 노력 하시는걸 제 눈으로 봤고 수고 너무 많으셨습니다. 인영이도 말로 하지못할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있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일이 정확히 어떻게 있었는지 많이 궁금 하시겠지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성경안에 말처럼 기자님 분들과 악플러들께 연예인이 아닌 누구나 누릴 자격이 있는 한 여자로서의 품위를 생각해 주셔서 쉽게 던진 말에 깊은 상처가 될 말들과 악플들은 다시한번 더 깊게 생각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1월 31일 방송편을 끝으로 #최고의사랑 안에서는 마지막 인사가 되겠지만 앞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모습과 좋은 음악 계속 들려드리겠습니다. May God Bless You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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