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가 사랑 받는 이유를 알 수 있는 영상 15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임기는 2017년 1월 20일인 오늘 끝이 난다.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임기 마지막 지지율은 60%까지 치솟았다.

오바마는 임기 중 수많은 업적을 이뤄내며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마저 돌파했다. 그는 임기 중 '오바마 케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 개혁법을 시행했다. 또, 이란과 핵협상을 타결하고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쿠바와 국교를 정상화했다.

오바마는 미국 실업률을 낮추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고 여성이나 성 소수자 등의 인권 신장을 위해 힘썼다.

물론 업적만으로는 오바마의 인기를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오바마가 왜 사랑받았는지 알 수 있는 영상 15편이다.

1. 언론 인터뷰 중 벌레 잡는 오바마 대통령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핵무기 군비 축소 노력을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바마는 논란을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해에는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유에 대해 "솔직히 나도 아직 모르겠다"고 밝혔다.

3. 우는 아기 달래는 오바마 대통령 (2011년)

오바마는 능숙한 육아 실력까지 선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우는 아기를 안자 아기는 갑자기 울음을 멈췄다.

4. '들썩들썩' 춤추는 오바마 대통령 (2012)

탈권위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온 오바마는 춤추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심지어 꽤 잘 춘다.

5. '꿀이 뚝뚝' 농구 구경 갔다 '키스캠'에 잡힌 오바마 대통령 (2012)

오바마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와 로맨틱한 모습을 종종 보여 '로맨틱한 대통령'으로도 통했다. 영상은 53초부터 보면 된다.

비행기에서 내려 참모진을 기다리고, 직접 우산을 씌워주는 오바마 대통령 영상은 전 세계에서 찬사를 받았다. 한국 국민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 했다.

오바마는 풍자의 대상이 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분노 통역사' 콩트는 대통령의 '유머 감각'이 왜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다.

8. 동성 결혼 합헌 판결에 대해 연설하는 오바마 대통령 (2015)

연방대법원에서 동성 결혼에 대해 합헌 판결을 내리자 오바마는 "미국의 승리"라며 축하 연설을 했다.

9. '어메이징 그레이스' 부르며 총기 난사 희생자 추모하는 오바마 대통령 (2015)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위차한 한 흑인교회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숨졌다. 인종 혐오 범죄였다.장례식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추모사를 하다가 갑자기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영국 성공회 존 뉴턴 신부가 작사한 곡이다. 존 뉴턴은 흑인 노예무역에 관여했으나 이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노예 폐지론에 힘을 보탰다.

10. '역사적 순간' 라울 카스트로와 악수하는 오바마 대통령 (2016)

쿠바와 국교를 정상화한 오바마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오바마는 쿠바 지도자인 라울 카스트로와 역사적인 악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카스트로 의장이 오바마 왼팔을 들어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오바마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11. '총기 규제' 강화 호소하며 눈물 흘리는 오바마 대통령 (2016)

힐러리 클린턴 지원 유세에 나섰던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지지자와 마주하게 됐다. 청중들이 트럼프 지지자에게 야유를 보내자 오바마는 청중들을 조용히 시키고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다.

13. "오바마, 아웃" (2016)

한 매체는 오바마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힙(hip)한 대통령"

고별 연설 중 아내 미셸 오바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던 오바마 대통령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지자들에게 "당신들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5. 세월호 희생자 추모하는 오바마 대통령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