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애호가 싫어" 강아지 '해부 방송' 한 남자

2017-0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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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 남성이 동물 애호가 집단에게 앙심을 품고 동물 해부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이 일었

한 중국 남성이 동물 애호가 집단에게 앙심을 품고 동물 해부 라이브 방송을 해 논란이 일었다.

중국 매체 인민망은 한 남성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강아지 학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1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Chinese man live-streams himself DISSECTING a puppy as revenge.

Daily Mail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월 19일 목요일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 발생했다. 남성은 강아지의 네 발을 묶고 테이프로 입을 감았다. 그는 앞서 개설한 웨이보 계정으로 강아지를 학대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남성이 흉기로 배를 갈라 강아지 장기를 꺼내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웨이보 이용자들은 남성을 거세게 비난했다. 그러자 남성은 "지난해 11월, 동물 애호가들이 유기견을 구출하면서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며 "나는 그들 때문에 죽어가는 친척 임종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동물 애호가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이보

현재 중국은 연구 및 의학적 목적으로 해부 방송을 진행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으며, 동물 보호법이 미미하다. 따라서 남성을 처벌할 방법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동물 보호 단체 PETA(페타) 관계자는 1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죄 없는 동물을 죽인 사람"이라며 "사람들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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