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쥬 성민 "결혼 과정에서의 행동들, 정말 미안합니다"

슈퍼주니어 성민/뉴스1

지난 3일 제대한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31)이 공식 스케줄을 앞두고 심정을 밝혔다.

성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엘프 여러분. 오랜만이네요 성민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성민은 "제가 여러분께 맘편히 인사드린게 언제쯤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로 인해 이렇게 된 게 아닌가 반성을 하게 돼요"라며 "생각 끝에 지금의 마음을 몇 자 적어봅니다"라고 했다.

그는 "저의 결혼과 하는 과정에서 저의 아쉬운 행동들로 인해 여러분들이 받은 상처들. 그것들을 제대로 마주하려는 용기가 부족했던 것 같아요"라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어요. 다시 한번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합니다/김사은 씨 인스타그램

이어 "하지만 전 항상 여러분께 다가가고 싶어요. 방법은 결국 슈주의 멤버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빌어 멋진무대로 보답하고 여러분께 기쁨을 드리는게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했다.

또 "(사과나 설명) 과정없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여러분 앞에 서는 것이 바람직한 건지, 이번엔 제가 빠져야 하는 게 아닌지 회사와도 상의를 많이 했었어요"라며 "첫번 째 공식 스케줄부터 빠지는 것은 팬들께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멤버들 역시 흔쾌히 함께 하자 해주어서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성민은 지난 2014년 12월 뮤지컬 배우 김사은 씨와 결혼했다. 당시 팬들에게 알리지 않고 언론에 먼저 공식 결혼 발표를 해 일부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