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속도로서 버스 사고…헝가리 학생 16명 사망
2017-01-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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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불에 탄 버스 / 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이탈리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불에 탄 버스 / 연합뉴스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북부의 고속도로에서 20일 밤(현지시간) 헝가리 학생들을 태운 버스가 사고를 당해 16명이 죽고, 39명이 다쳤다.
21일 이탈리아 경찰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이날 자정 직전 베로나 인근의 고속도로 갓길 구조물을 들이받은 뒤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불에 탄 시신 16구를 버스에서 수습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39명은 베로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프랑스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를 거쳐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돌아가던 버스에는 15∼17세의 헝가리 고등학교 학생들과 인솔자, 운전자 등 총 5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헝가리 외교부 관계자는 헝가리 M1 방송에 "상황이 심각하다"며 "사고 버스에 최다 60명까지 타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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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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