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무한도전 일방통행 역주행, 신고했다"
2017-01-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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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 저장소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한 사용자가 MBC '무한도전'을 방송통신위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한 사용자가 MBC '무한도전'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며 인증하는 글을 올렸다.
일베에 글을 쓴 사용자는 지난 21일 오후 10시 10분쯤 "무한도전 역주행짤 방통위에 신고했다"며 인증했다.
일베 사용자가 올린 글에는 MBC 무한도전 방송 장면도 포함됐다. 이 장면에서 출연진이 탑승한 차량은 일방통행 길임을 알리는 화살표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실제 방송 내용을 보면 이날 출연진은 인파를 찾아 임진각 등을 헤맸다. 임진각에도 사람이 없자 출연진이 탄 차량은 방향을 바꿔 다른 곳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차량이 일방통행인 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은 특별한 상황임을 알리는 비상등을 켜고 움직였다.
방통위에 신고한 일베 사용자를 두고 일베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사용자는 "그냥 보면 되지, 별 유난을 다 떤다"고 비판했다. 다른 사용자는 "역주행 차량에 사고 나면 어쩌냐"며 옹호 의견을 지적하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7주간 재정비에 들어간다. 제작진은 이 기간 동안 새로운 방송 아이템을 구상하는 등 회의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