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면제' 황교안 권한대행 “건빵 맛 여전하네~”

2017-01-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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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연합뉴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앞두고 훈련소 장병들과 훈련병 격

이하 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앞두고 훈련소 장병들과 훈련병 격려 차 충남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를 24일 방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육군훈련소 현황을 보고 받고 훈련용 수류탄 투척 훈련 교육 현장 등을 참관했다.

황 권한대행은 "올해 우리가 처한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과 정신 교육을 통해 적에게 전율과 공포의 대상이 되는 강한 군대가 돼야 한다"며 말했다.

구재서 논산 육군훈련소장이 황 대행과 악수하고 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강대국 간 갈등과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해 가면서 대남 기습 도발 시기를 저울질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일찍이 서애 유성룡 선생께서는 '훈련 제일주의'를 주창했다고 한다"며 "병사가 열심히 교육 받으면 쇠붙이같이 달궈져 강해진다. 실전 같은 훈련만이 실전에서 승리를 보장한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뉴스1

황 권한대행은 건빵 및 부식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함께 훈련소를 찾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서 건빵을 건네받고 "건빵 맛 여전하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은 두드러기 일종인 '만성담마진'으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

황 권한대행은 부대 방명록에 '대한민국 정예 병사 훈련의 요람, 육군 훈련소와 장병들을 응원합니다'라고 적고 금일봉도 전달했다.

이날 육군훈련소 방문에는 한민구 장관,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장재환 육군 교육사령관 등이 동행했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달 11일부터 합동참모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안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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