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간 목줄에 묶여있던 개가 풀려나는 순간(영상)

15년간이나 목줄에 묶여있던 개가 자유를 찾았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베어(Bear)라는 이름의 개는 뉴욕 서퍽카운티에 있는 집 뒷마당에서 평생을 목줄에 묶여 살았다. 눈이 오는 겨울에도 비가 오는 여름에도 개는 마당을 떠나지 못했다. 

동물구조단체 가디언스 오브 레스큐(Guardians of Rescue)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구조대원이 확인한 상황은 생각보다 더욱 심각했다. 가디언스 오브 레스큐 대표 로버트 미세리(Robert Misseri)는 "우리가 가보니 불쌍한 개가 평생을 무거운 체인에 묶인 채 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원들은 가장 먼저 개의 목에 묶인 체인을 끊어줬다. 주인은 개를 포기하고 개를 단체에 인도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후 개는 동물 스파로 옮겨져 정성스러운 관리와 치료를 받았다. 

단체는 개를 소중히 아껴줄 새로운 가정을 찾고 있다. 단체는 수영하기, 강아지 공원 놀러 가기 등 개가 목줄에 묶여 사는 동안 놓친 것들 중 일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미세리는 "지역 사회의 누군가가 단체에 전화를 걸어준 것이 개의 삶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진정한 스토리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지역사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