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LG스럽지 않다는 느낌 받을 것" LG전자 포부

2017-01-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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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G6 공개 행사' 초청장 / 연합뉴스(LG전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LG전자 'G6 공개 행사' 초청장 / 연합뉴스(LG전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전자[066570]가 내달 선보이는 새 전략 스마트폰 G6와 관련, 이전 제품과 같은 '무리한 차별화'보다는 보편적인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완성도와 품질로 승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MC본부 기획관리담당 윤부현 전무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개최한 콘퍼런스콜에서 "G6는 무리한 차별화보다는 다수의 고객에게 성능을 중심으로 LG만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쪽에 포커스를 뒀다"고 말했다.

윤 전무는 "전작 G5는 모듈 방식의 디자인 등 차별성과 혁신으로 초반에 긍정적인 시도를 받았지만 공급 차질로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고객에게 보편적 가치를 어떻게 완성도 있게 제공하느냐가 우리가 얻은 중요한 교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산성 문제, 수율 등의 측면에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MWC에서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참신하고 의외로 'LG스럽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무는 스마트폰 '프리미엄'의 정의를 묻는 말에 "시장에서 요구하는 트렌드와 스펙은 당연히 따라가야 하는 것이고 LG만의 독특한 UX(사용자 경험)를 가미해 운영할 것"이라며 "LG[003550] 입장에서는 평균 가격 기준으로 550달러 이상 모델로 정의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사업이 지난해 1조2천억원의 손실을 낸 것과 관련,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력조정, 라인업 효율화, 지역·유통구조 합리화 등 본질적인 구조개선 활동을 해왔고 연말에 마무리했다"며 "올해는 반드시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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