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대사관 앞"...우려 자아낸 일베 회원 돌출행동

2017-01-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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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을 참관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TV) 극우 사이트

군사훈련을 참관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 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TV)

극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한 회원이 북한 대사관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돌출행동을 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 회원은 현장에서 '일베 인증'을 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7일 밤 일베에는 "(실시간) 지금 북한대사관 앞이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 보기)

일베 회원은 '싱가포르공화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사관'이라고 적힌 명패가 걸린 사무실 앞에서 찍은 사진 4장을 올렸다.

일베 회원은 이곳에서 손으로 일베 인증으로 하고 가운데 손가락 욕도 했다.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코알라로 합성한 이미지를 명패에 붙였다.

그는 "씨X 목숨 걸고 했다. 지금 도망치고 있는 중이라 글 길게 못 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28일 오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도 "살아 있냐?" "목숨이 몇개 노" "일베에 목숨 거내"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베 회원이 실제 북한 대사관을 찾아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