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장자가 방 세개짜리 아파트를 무료로 준다
2017-01-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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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영국의 한 백만장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영국의 한 백만장자가 방 세 개 딸린 아파트를 줄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마르코 로빈슨(Marco Robinson·48)은 최근 모든 옵션이 갖춰진 12만 파운드(약 1억 7600만원) 짜리 아파트를 개인이나 가족에게 주기로 결정했다.
로빈슨은 현재 전 세계에 150개가 넘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때는 공원 벤치에서 잠을 청할 정도로 지독하게 가난했다. "내가 받은 것과 같은 행운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는 게 그가 아파트 기부를 결정한 이유다.
로빈슨은 "집이 꼭 필요한 사람이 이 집에서 살았으면 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어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길 바란다. 그런 사람이라면 아주 빨리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아파트를 받을 행운의 주인공을 선정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영국 TV 채널 '채널4'에서 6주간 방영된다.
로빈슨은 "나는 도움을 요청했고, 뜻밖의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들은 나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도와줬다. 힘들었지만 사업에서 성공했고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나만큼 혹은 나보다 더 부자인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일을 할 수 있게 내가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로빈슨의 아파트를 가지고 싶은 이들은 홈페이지(www.myfreeproperty.com)나 이메일(apply@myfreeproperty.com), 페이스북 페이지(@ThePropertyProgramme)로 지원할 수 있다. 만 18세 이상만 참여 가능하며, 지원자는 왜 자신이 아파트를 받아야 하는지 두 단락 이하로 설명해야 한다.
지원서 마감은 다음 달 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