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한 연예인에게 무례한 방송" MBC '섹션TV' 시청자 게시판 상황

30일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 시청자 게시판 상황이다. 가수 아이유, 장기하 관련 글로 도배되고 있다.

MBC '섹션TV 연예통신' 홈페이지

시청자들은 지난 29일 방송에서 다룬 일부 장면을 언급하면서 "아이유, 장기하 결별 보도를 그런 식으로 해야 했나", "남의 연애사에 온갖 망상을 갖다 붙여 방송해도 되냐", "관련 없는 노래 가사와 사람을 엮어서 말도 안 되는 추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위 보도, 추측 보도를 자제해달라면서 제작진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방송은 아이유와 장기하 씨 결별 소식을 전하면서 이들의 결별 원인에 초점을 맞췄다. 방송은 장기하 씨 노래 '내 사랑에 노련한 사람이 어디 있나요'를 소개하면서 가사 내용이 아이유와의 이별을 암시하는 듯하다고 추측했다.

이하 MBC '섹션TV 연예통신'

덧붙여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아이유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준기 씨를 언급하며 "이준기 씨가 최근 아이유 대만 콘서트에 방문했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방송은 이들 결별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후 "정확한 결별 이유는 두 사람만이 아는 것"이라는 자막으로 끝맺었다.

지난 23일 아이유와 장기하 씨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유와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이준기 씨 인스타그램에 "아이유와 사귀어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됐었다.

논란이 되자 이준기 씨 소속사 나무액터스 관계자는 "아이유와 이준기 열애설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