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서 한국대표에 위안부 문제 질문한 일본인 심사위원"

2017-02-04 14:40

add remove print link

이하 JTBC뉴스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일본인 심사위원이 한국 대표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이하 JTBC뉴스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일본인 심사위원이 한국 대표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질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3일 JTBC뉴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필리핀에서 열린 65회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한국 대표 김제니 씨가 위안부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안부 문제에 대해 물은 심사위원은 지난 2007년 미스유니버스 우승자인 일본인 리요 모리다. 그는 이해당사국 출신으로 당시 위압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질문에 당황한 김제니 씨는 "위안부 문제가 잘 해결되길 빈다"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김제니 씨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질문 등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요 모리 매니저는 "어떤 인종으로부터 어떤 질문을 받을지 모르는 거니까"라며 "그런 상황에서 얼마나 스마트하게 대답할 수 있는가가 심사 포인트"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6일 일본은 부산 소녀상 설치에 반발하며 일본대사를 일시귀국시켰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합동 회의에서 자민당 소속 의원들은 '위안부 소녀상'이라는 표현을 두고 일본 외무성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자민당 의원은 "소녀상이라고 부르면 실제 소녀가 위안부를 했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안부 소녀상' 호칭을 '위안부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