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최대치 아니지만 마음 편해" 아프리카TV 떠난 김이브 근황 (영상)

2017-02-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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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Namsoon 남순인기 BJ 김이브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 TV를 떠난 근

유튜브, Namsoon 남순

인기 BJ 김이브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 TV를 떠난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BJ 남순 유튜브 채널에는 BJ 김이브를 게스트로 초대해 진행한 방송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 야외 데이트를 콘셉트로 한 합방(합동출연 방송)에 나섰다가 감정이 상한 김이브가 중간에 방송을 이탈, 종료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후 별다른 해명 없이 각자 방송을 이어왔던 두 사람은 4일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하고, 최근 근황을 전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초반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눈물을 보인 김이브 씨는 "한 가지 확실한 건 당시 둘 다 같이 잘못을 했다. 눈물이 나는 이유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나서다. 그때 당시에 왜 그렇게밖에 못했을까라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더운 날씨에 야외방송에 대한 경험도 없이 서로 굉장히 어색해서 크게 당황했다. 시스템적인 문제도 겹쳐 리방(방송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것)을 한 것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프리카를 나가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제가 노출을 하면서 경쟁을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다. 아프리카 같은 경우에는 '합방'이라는 콘텐츠를 해야 하고, 여러 사람들과 친목을 다져야 했는데, 저는 그럴만한 사람이 없었다. 결국 노출과 합방이 불가능해서 버겁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BJ 남순은 "그래도 친한 BJ들도 꽤 있었고, 노출은 변화를 주는 측면에서 좀 시도해볼 수 있지 않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이브는 "제가 그래도 지금까지 (노출 없이) 방송을 해 온 것에 대한 자존심이 있었다. 뭔가를 바꾼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아프리카 방송을 떠나기 전 오래된 팬들에게 다 연락을 돌렸다고 밝힌 김이브는 "아프리카를 떠나서 마음이 굉장히 편하다. 더 이상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좋다. 수입은 아프리카를 그만두기 전에 나왔던 하루 치 수입과 비슷하게 나온다. 최대치는 아니지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이브의 근황과 함께 지난 10년간 인터넷 방송을 이어온 김이브의 변천사도 공개됐다.

김이브는 지난달 14일 방송을 끝으로 아프리카 TV를 떠나 유튜버로 전향했다. 6일 기준 구독자 수 113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