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윗감으로 이준석 씨 어떠세요?" 질문에 유승민 반응

2017-0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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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TV조선 '강적들'유승민(59) 바른정당 의원이 딸 유담 씨와 관련한 '곤란한 질

곰TV, TV조선 '강적들'

유승민(59) 바른정당 의원이 딸 유담 씨와 관련한 '곤란한 질문'을 받았다.

이하 TV조선 '강적들'

유승민 의원은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행자 박종진 씨가 "요즘은 딸 이야기에 부담을 가지시는 것 같던데. 국민의 관심이 싫으신가. 딸에 대한 관심이 싫으신가"라고 묻자 유 의원은 "여기는 정책 이야기 같은 건 안 하나요?"라며 웃었다.

유승민 의원은 "딸은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라며 "작년에 총선 때 딸이 휴학도 하고 해서 와서 도와줬는데 언론 카메라에 잡히는 바람에 그때부터 이렇게 됐는데 이번 대선 과정에서 딸을 앞에 내세워 가지고 그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패널 이봉규 씨는 "유담 양은 미모뿐만 아니라 지성도 겸비했다"며 "동국대 법대에 재학 중인데. 아버지를 향한 효심도 지극하다. 아버지 선거를 돕겠다고 하고 잠깐 휴학을 하고 유세장을 쫓아다니는데 도움도 됐을 거다. 미모의 딸이 저렇게 열심히 한다며"라고 했다.

이후 김성경 씨는 유승민 의원에게 "이준석 씨 사윗감으로 혹시 어떠세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 의원은 당황해하며 "사위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어쨌든 제 사위는 제가 그 공천권을 행사하도록 돼 있으니까"라며 웃었다.

박종진 씨가 "이준석 씨 마음에 드냐. 어떠냐"라고 묻자 유승민 의원은 "아 저야 준석 씨 너무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성경 씨는 이준석 씨에게 "그대는 유담 씨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준석 씨는 "그런거 있지 않나. 되게 어릴 때 먼저 본 사람 같은 경우는 그 이미지가 살아 있지않나. 그냥 제 동생 같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씨 아버지와 유승민 의원은 고등학교 동기다.

"근데 왜 목소리가 떨리냐"는 박종진 씨 말에 이준석 씨는 "너무 이상한 질문 훅 던지니까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 딸 유담 씨는 지난해 3월 당시 유승민 무소속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한 이후 미모로 화제가 됐었다. 지난달 26일 유 의원 대선 출마선언 출정식에서도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