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문재인 전 대표 아내도 좌파" (영상)

2017-0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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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JTBC '썰전'전원책(62)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63) 전 대표를 향해

곰TV, JTBC '썰전'

전원책(62)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63) 전 대표를 향해 "사모님도 좌파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지난 9일 JTBC '썰전' 대선 주자 특집에 출연한 문 전 대표는 경희대 선후배 사이인 아내 김정숙(62) 씨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문 전 대표는 "1975년, (박정희 독재 정권에 맞서) 학내 비상학생총회를 열었다. 연설 도중 '이제는 나가자'는 분위기가 불자 내가 선두에서 태극기를 들고 교문을 향해 행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문(교문) 앞에 가스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다가갈 때까지 발사를 안 했다"며 "그런데 거의 1m 코앞에서 최루탄을 발사하더라. 응축한 최루탄을 맞으니 순간적으로 기절했다. 정신을 차리니까 누군가가 물수건으로 내 얼굴을 닦고 있었다. 그게 바로 우리 아내"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사실 한 해 전, 경희대 학교 축제 파트너로 먼저 (아내를) 만났다"며 "전부터 (교내를) 오고 가며 목례하는 사이였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김현동·47) 씨는 "그래서 그런지, 일부 언론에서는 문 전 대표 아내를 '동지형'으로 분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쉽게 말하면, 사모님도 좌파다"라고 농담(영상 1분 35초부터)을 던져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전 변호사는 "어디까지나 웃자고 하는 소리다. 혹시 나중에 집권해서 저 밉다고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이러지 말라"며 뼈있는 농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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