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참았다" 로드FC 박상민 부대표가 말한 송가연 사태
2017-02-10 16:00
add remove print link
뉴스1 가수 겸 로드 FC 부대표 박상민 씨가 '송가연 사태'에 입을 열었다.박 씨는 10
가수 겸 로드 FC 부대표 박상민 씨가 '송가연 사태'에 입을 열었다.
박 씨는 10일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36 계체량을 마친 후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 씨와 정문홍 로드 FC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날 OSEN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정문홍 대표는 10살이나 어린 친구지만 대단하다. 송가연 사태가 터졌을 때 말을 참고 있었다. 50줄에 들어선 난 바보가 아니다. 어떤 일이든 먼저 송가연 측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 때 함께 고민하면서 이야기를 했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은 집사람과 상의를 해서 내린 결론을 말씀 드리는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 우리 집사람도 정 대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말렸던 집사람도 이번에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보도에 따르면 박상민 씨는 "남성지와 인터뷰를 보니 정문홍이 송가연을 성적으로 조롱했다고? 정문홍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정문홍이라는 사람이 성적으로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내가 가만히 있었겠나. 나는 항상 정문홍을 혼낸다. 그런 말들을 내뱉었다면 내가 뛰쳐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2년을 참았다. 송가연은 아무한테나 그렇게 성적인걸 갖다 붙이면 안 된다.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법적으로 밝혀지면 되는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송가연 사태'와 관련해 로드FC '로드걸' 최슬기, 임지우 씨도 입장을 밝혔다.
최슬기 씨는 9일 인스타그램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오롯이 대한민국의 격투기 발전을 위해 힘썼던 이 모든 부분을 부정할 수 없을 것"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어 "로드FC의 가족으로서 말도 안 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노력과 열정 그리고 눈물을 나는 알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다"고 했다.
임지우 씨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에 "진실이 결국 승리하게 될 것"이라며 "(정문홍 대표는) 로드FC를 만들어주신 대표님이시자 부모님이시자 스승님이십니다. 그분이 없었다면 한국 격투기시장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송가연 씨는 남성지 '맥심'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로드FC와 정문홍 대표에게 성적 모욕과 비하,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로드FC측은 거짓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