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이 말한 '동시에 열리는 세 결혼식'에 모두 가는 방법

2017-02-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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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숙(42) 씨가 '동시에 열리는 세 결혼식'에 모두 가는 방법을 제안했다.

지난해 김가연·임요환 결혼식에 참석한 김숙 / 연합뉴스

개그맨 김숙(42) 씨가 '동시에 열리는 세 결혼식'에 모두 가는 방법을 제시했다.

지난 8일 팟캐스트 '송은이 앤 김숙 비밀보장'에 세 친구가 동시에 결혼한다는 청취자 사연이 올라왔다. 청취자는 "친한 친구 세 명이 같은 날 같은 시에 각각 홍대, 강남, 잠실에서 결혼한다"라며 "셋 다 안 가면 서운해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들은 김숙 씨는 세 예식에 모두 참석할 수 있는 묘안을 제시했다.

김숙 씨는 "강남에서 강서로 오는 게 덜 막힌다"며 "잠실부터 찍고 강남, 홍대 순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12시를 예식 시간으로 잡고, 잠실 결혼식장부터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 12시 예식으로 할게요. 11시에 잠실 갑니다. 11시에 신부, 신랑 와 있을거예요. (신부, 신랑은) 1시간 전에 오니까. 거기서 10분에서 20분 정도 이야기하고, 신부 대기실 가서 사진 찍고, 하객들 맞이하세요. 일단 10분 이상은 신랑, 신부 눈앞에 아른거려야 합니다. 식장에서 사진 찍고 인스타그램에 올리세요. 모든 걸 다 하고 11시 20분에서 30분 사이에 나옵니다."

김숙 씨는 "30분 안에 강남 갈 수 있다"라며 " 결혼식 시작 시간 12시를 기준으로 10분 전에 강남에 도착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개그맨 송은이(44) 씨는 "차가 아니라 대중교통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숙 씨는 "강남에서도 (잠실에서 했던 것과 같이) 참석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숙 씨는 "12시 30분에는 홍대 예식장에 도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명을 끝낸 뒤 "절대 차를 가져가지 마라"고 조언했다.

"12시 30분에 홍대에 가야 합니다. 예식이 끝나고 사진 찍을 시간이죠. (사진 찍게) 친구분들 나오라고 하겠죠. 그럼 나가서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아이고 멋있었어! 잘했어!' 하면 됩니다."

서울 / 네이버 지도 캡처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