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아들 김한솔도 소재 파악 안된다"

2017-0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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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방 IC 북한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남

둥방 IC

북한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 사이에서 태어난 김한솔은 김정일의 장손이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1년간 프랑스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장성택 숙청 이후 김한솔은 24시간 프랑스 정보당국의 경호를 받아왔다.

김한솔은 2012년 핀란드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살면서 김정일과 김정은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삼촌(김정은)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도 모르겠다"고 솔직히 밝혔었다. 김한솔은 김정남의 영향을 받아 개혁개방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 강화를 위해 가족 숙청 작업에 나서면서 김한솔의 목숨도 위험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한솔의 잠적이 신변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 여부는 현재 분명치 않다.

김정남은 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

연합뉴스

핀란드 공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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